2015년 6월 3일 수요일

우리집 길고양이 새끼들


우리집 화단에 눌러 앉아 살고 있는 길고양이 새끼들.
셀카봉을 이용해 근접 촬영을 시도.

처음보는 이상한 물체에 움찔.


하지만 즉시, 하악질 발사.

니 어미 먹여 살리고 있는게 나라는걸 알고는 있는거니?
참나... 조막만 한게 어디서 배워 왔는지, 하악질은 이미 어른냥 급이다.


셀카봉 신경쓰랴, 커다란 인간 신경쓰랴 정신이 없다.


고공(?) 촬영을 시도하자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


4마리지만 손바닥만한 화단에 어찌 그리 잘 숨는지 4마리다 한 화면에 넣기가 쉽지 않다.


니들 어미랑 할아버지 한테 들어간 사료가 몇 포댄데 날 이렇게 푸대접 하는거냐 !!


촛점만 잘 맞았으면 나름 베스트 샷인데... 아쉽...


조금만 아래로 해서 찍었으면... 으... 셀카봉의 한계임...


결국 셀카봉을 피해 화분뒤로 꾸역꾸역 우겨져 들어갔음..
저 좁은 구석에 4마리가 다 들어가지다니... 고양이는 정말 신기해.

하여간, 짜식들... 남에 집에 얻혀 사는 주제에, 집주인 한테 대들다니...
아직 새끼라 봐준다.